
며칠 전에 서울 일원에 생활개선제주시연합회원들과 대도시 제주감귤 소비 성향 파악 및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감귤이용 조리 가공기술을 홍보하여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으로 생산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서울시 농산물유통공사 홍보팀의 안내로 가락동 도매시장 경매현장에서 감귤유통현황을 살펴보고 어떻게 경매가 이루어지는지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었다.
다음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소비자 172명을 대상으로 감귤을 시식하면서 제주감귤 소비자 기호도 설문조사를 했는데, 소비자들이 감귤을 구입하는 선호 장소는 일반마트 및 백화점 52.7%, 재래시장 32.8%이며 1년 동안에 구입하는 횟수는 10회 이상이 46.5%로 조사되었다. 감귤을 구입할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은 역시나 맛 64.5%, 신선도 30.4% 등으로 나타나 외관이나 가격보다는 품질을 중시하였다. 또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감귤의 크기는 S(54~58mm) 42.4%, M(59~62mm) 34.3%, 2S(49~53mm) 13.4%로 극소과 또는 극대과는 선호도가 아주 낮은 걸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과일의 우선순위는 감귤(41.9%) 1위, 사과(24.4%) 2위, 딸기(16.7%) 3위, 단감(10.5%) 4위로 감귤을 제일 선호하였다.
그 이유로는 누구나 손쉽게 까서 먹을 수 있고 맛과 영양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답변했다. 감귤을 구입하는 경우 5kg(41.3%), 3kg(27.91%), 2kg(16.3%)로 응답하여 소포장 단위로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감귤을 이용한 가공식품(감귤잼, 감귤주스 등)도 가끔 사 먹는다(43.6%), 자주 사 먹는다(33.7%) 로 나타나 감귤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도 더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제주에서 생산되는 감귤류 중 가장 맛있다고 생각되는 감귤 조사에서 한라봉(37.2%), 일반감귤(27.3%), 천혜향(19.2%), 레드향(10.5%) 순으로 한라봉이 가장 맛있는 감귤로 조사되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과일인 감귤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당도 높은 맛있고 신선한, 영양이 풍부한 국민과일로 유지되길 바라고 있고 우리는 이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