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119% 증액, 일부 지원단가 상향
제주시는 내년에 친서민 농정시책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채소비닐하우스시설, 소형농기계 구입, 소규모 저온저장고시설, 경작지 암반제거 등 6대 친서민 농정시책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119% 증가한 59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업신청 농가 대비 지원 비율을 올해 41%에서 73%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소형농기계 구입비 지원사업의 경우 올해 예산(10억원) 대비 110% 증액한 21억원을 확보, 농가 신청물량의 90% 이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단가도 현실화한다. 농기계 구입비 지원사업인 경우 농가당 사업비 지원 기준 한도를 1대당 6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채소하우스인 경우 지원단가도 ㎡당 3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높이는 방안 등을 도 사업부서와 협의 중에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친서민 농정시책 수혜농가 1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시책 만족도가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농업경영비 절감 및 일손 부족 해소 등 앞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배려 농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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