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운영 평가 및 덕담 등 나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역대 도의회 의장들과 만나 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공감대 확산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21일 오후 제주칼호텔에서 장정언, 오충남, 현승탁, 양대성, 김용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도정 운영에 대한 그간의 협조에 감사를 전하고 내년도 제주 비전에 대한 고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 지사는 “지역발전과 지방자치,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해 오신 도의회 의장님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면서 “도민의 뜻을 의정으로 받는 경험을 살려 도민들의 행복과 지속 가능한 제주 미래를 위해 선배로서 혜안을 모아 달라”고 전했다.
장정언 전 의장은 “원 지사가 불철주야 도내외 출장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2030년 탄소 없는 섬’을 목표로 활동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역량으로 세계에서 중심을 잡고 행복하고 살기 좋은 제주 섬에서 도민이 화합하도록 도정을 이끌어 달라”고 덕담했다.
현승탁 전 의장은 “제주 미래세대를 위해 꼭 추진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소신껏 진행하길 바란다”며 “변경된 대중교통체계를 보다 보면 삶의 질이 더 나아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오충남 전 의장은 “도지사가 강조하는 협치에 대해 공무원들과 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잘 받들어 지역의 현안들을 잘 해결하고 도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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