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통행 재개 및 야간 볼거리 제공으로 주변 상권 활성화 기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6월부터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돼 보행자들의 통행을 제한해 오던 산지천 내 인도교량인 광제교와 산지교에 대한 상부교체 공사가 18일 준공됨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재난위험시설 지정을 해제하고 보행자들의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산지천 광제교와 산지교는 공사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했다.
인도교량 높이는 기존보다 38cm 낮추고, 교량(폭 5.7m) 양측에 계단(폭 1.2m)을 설치해 보행자들이 교량 반대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도교량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산지천 경관은 물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야간경관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산치천 광제교와 산지교는 지난 2002년 6월 산지천 복원 공사 시 목교를 설치해 사용해 왔으나, 지난해 5월 2일 정밀안전진단결과 교량상부(바닥 및 난간) 부식 및 노후화 등 구조적 결함으로 위험교량으로 판정(E등급)됨에 따라 2016년 6월 1일부터 통행을 제한해 왔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교량 준공에 따라 탐라문화광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통행불편 해소는 물론 약간 경관조명 설치에 따른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 유입효과와 주변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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