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내년 3월4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이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과학예술 2017 카본프리(Carbon-Free)’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환경문제 등 동시대의 사회적 의제를 예술가의 시선이 담긴 창작물을 통해 일반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우리 정부는 2015년 12월 파리기후변화협약을 맺으면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7%(3.1억t) 감축한다는 저탄소경제(저탄소녹색성장)를 지향하고 있다. 제주도 역시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및 세계적 수준의 전기차 도시 조성을 목표로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Carbon-free Island 2030)’ 정책을 추진 중이다.
도립미술관은 이처럼 탄소에 대한 도내·외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탄소와 우주·자연·인간 등이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 저탄소 사회를 위한 고민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구상했다.
전시에는 강술생, 김순선, 김원화, 박선기, 박정선, 변금윤, 서민정, 윤성필, 이장원, 이재효, 장동수, 전인경, 최성록, 하이브 등 총 14명(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탄소, 환경 등을 주제로 한 평면, 입체, 설치, 영상작품 등 총 5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탄소의 물성’, ‘탄소의 작용과 순환’, ‘카본프리, 공존, 청정제주’로 구성했다. 작품을 보면 누구나 탄소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전시 개막식은 21일 오후 4시 1층 로비에서 열린다. 행사 이후 참여 작가들과 함께하는 전시관람 시간이 준비돼 있다.
이준기 관장은 “앞으로도 환경문제 등 동시대 사회적 의제를 재해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에 예술이 적극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064-710-4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