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도의원들 행보 ‘초미 관심’
바른정당 도의원들 행보 ‘초미 관심’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7.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선거 앞두고 일부 의원 “보수 통합 무게”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다수 제주도의원들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복당 여부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은 바른정당 도의원들이 한국당 복당 문제를 두고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임시회 회기가 끝나는 이번 주말에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은 “아직 한국당 복당 문제를 논하지는 않았다. 우선 임시회를 마무리한 이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아직은 논할 단계가 아니다. 언론이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면서도 “공석에서 논하진 않았지만 분위기는 보수 통합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통합될 가능성은 많지 않다는 것이 중앙정가의 시각이다. 오히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제주정가에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론에 대해서는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수 통합론’이 언급된 것은 한국당 복당에 무게가 실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당적을 옮기기 위해서는 명분도 있어야 하는 만큼 쉽사리 결정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현실적으로 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은 불가능하다. 다만 중앙당에서도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복당을 요청할 경우 막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일부 도의원들이 복당 여부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말은 들리지만, 직접적으로 행동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공동체로 당적을 결정한다고 밝혔지만, 소속 의원들 간 의견이 다를 경우 다른 길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바른정당 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