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내년부터 드론 활용 입체적 단속 등
제주시가 앞으로 환경오염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시는 올해 폐수‧가축분뇨‧사업장폐기물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 분석 결과 가축분뇨 무단배출 및 폐기물 불법 매립 등 직접적인 환경오염행위가 근절되지 않음에 따라 재발방지를 위해 내년에는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기, 폐수 등 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오염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취약시기를 선정해 집중 점검한다. 또 수질 보전을 위해 양식장과 무단배출 및 기준치를 초과한 위반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민관합동 점검반을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축분뇨 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육안 점검방식을 탈피해 가축이력시스템과 가축분뇨시스템을 활용한 기획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초지 및 임야 등에 불법 액비 살포행위 근절을 위해 드론을 활용해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박원하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중장기적으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업을 통해 제주토양에 맞는 땅속환경 오염감시 및 경보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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