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14일 2018학년도 후기 일반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고른 지원 현상이 또렷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대정고등학교는 100명 정원에 106명이 지원해 오랜 시간 이어진 정원 부족을 벗어났다. 지난해 30명의 정원 과부족을 보였던 대정여고는 올해 100명 정원에 95명이 지원하면서 과부족이 5명으로 줄었다. 표선고등학교는 지난해 과부족 60명에서 올해 43명으로 폭을 좁혔다.
제주시 평준화 지역 일반고는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낮아졌다. 올해는 2607명 정원에 2674명이 지원해 1.02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 초과자가 지난해 96명에서 67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는 전체적으로 정원에서 30명이 부족한 0.985:1의 경쟁률을 보였다. 14개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 중 애월고, 한림고, 대정고, 서귀포고, 삼성여고, 세화고, 함덕고, 영주고, 제주중앙고가 정원을 초과했고, 제주중앙고는 1.145: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평준화 지역 일반고 중 제1지망 학교 지원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남학생은 오현고, 여학생은 제주중앙여고로 나타났다. 합격자는 남녀 구분 없이 총 정원(2607명)만큼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9개로 나눠진 등급에 따라 배정 원칙에 맞게 학교를 배정받게 된다.
도내 일반고 신입생 선발고사는 오는 22일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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