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6개월’ 제주 도지사 예비주자들 수면 위로
‘지방선거 D-6개월’ 제주 도지사 예비주자들 수면 위로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7.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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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재선 도전’ 표명 상황서 후보군 도전 양상
김우남 출마선언 속 문대림·김방훈·장성철 등 거론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지사 출마를 공식화 하는 등 도내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지난 12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마을방송국 제주살래의 특집기획 ‘마을이 묻는다’에 출연해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우남 위원장은 돌발질문 코너에서 ‘내년 도지사 출마, 한다? 안한다? O X’를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합니다”라고 즉답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권력의 자리이고, 도지사는 봉사의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원 시절부터 생각해왔으며 지금까지 받아 온 도민의 사랑에 마지막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도 제주도지사 선거를 위해 조만간 비서관직을 사퇴할 뜻을 밝히면서 당내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바른정당에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힌 상황이지만, 자유한국당 복당 등 거취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당적을 옮기기 위해서는 민심이라는 대의명분이 필요로 하는 만큼, 향후 중앙당의 추이와 여론을 지켜보며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원희룡 도정에서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던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이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에서는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이 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녹색당에서는 고은영 공동운영위원장이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최초의 여성이다. 고씨는 최근 SNS를 통해 “녹색 제주의 숲을 만들고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자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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