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구상나무 보전 방안 심포지엄 14일 개최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 방안 심포지엄 14일 개최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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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고온 건조, 가뭄 등의 기후변화 영향과 함께 치수 발생의 약화 등으로 쇠퇴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나면서 절멸(絕滅) 위기에 처한 한라산 구상나무를 살리기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위성곤 국회의원실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14일 서귀포 KAL호텔에서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2014년부터 한라산 구상나무 종자를 파종해 양묘한 3년생 묘목을 올해 한라산 영실지역에서 시험식재를 했다. 이와 함께 한남연구시험림에서 현지외 보존원을 조성하는 등 한라산 구상나무의 보전 및 복원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라산 구상나무의 쇠퇴 원인과 대응, 아고산생태계 상록 침엽수 생육 현황, 미생물을 활용한 보전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반도 및 제주지역 기후변화 현황과 전망, 기후변화와 구상나무의 생장 특성, 한라산 아고산대 제주조릿대 현황 등도 발표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들은 한라산 구상나무의 쇠퇴 현황과 원인을 밝히고 생태, 기후, 미생물 등의 분야에서 보전하는 방안에 대해 다양하고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하는 위성곤 국회의원은 “멸종위기 침엽수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며, 국립산림과학원 이창재 원장은 “한라산 구상나무의 중요성을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므로 보전·복원 기술을 조속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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