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와 e-메일 주고받아요"
"손자와 e-메일 주고받아요"
  • 정맹준 기자
  • 승인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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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어르신 컴퓨터 교실 '인기짱'

서귀포시평생학습센터는 지난 5일 50, 60대를 대상으로 '제3기 어르신 컴퓨터 교실'을 열었다.
'제 3기 어르신 컴퓨터 교실'은 지난 8월에 시작돼 컴퓨터를 사용할 줄 모르는 50∼60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평생학습센터 공익요원 2명을 활용해 수강생과 1:1학습체제로 지도해 오다가 10월부터는 전문강사를 초빙해 컴맹탈출을 위한 수강생들의 학습열기에 부응하고 있다.

서귀포시평생학습센터는 평소 컴퓨터를 가까이 하기 힘든 50, 60대들이 컴퓨터 기본과정에 대한 강의를 받으며 배움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모집인원이 넘어섰지만 지금까지도 수강신청이 줄을 잇고 있을 만큼 열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평생학습센터는 앞으로도 배우고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고, 특히 노인들 및 소외계층을 위한 배움의 공간으로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컴퓨터 교실의 한 수강자는 "8월부터 강좌를 듣고있는데 이제는 초등학생 손자와 며칠 전부터 이메일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면서 "손자가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할머니 자랑을 한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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