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부시 대통령이 조류독감이 자국내에 창궐하면 ‘군대를 동원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세계적으로 조류독감의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양돈업계 일각에선 이 문제가 돼지값 하락세를 어느 정도 막아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
이달 들어 도내 산지돼지값은 소비감소, 품질저하, 외국산 대량 유입 등이 겹치면서 한 달 전보다 20% 이상 떨어진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고 향후에도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돼지값 반등의 계기는 2003년 조류도감과 미국발 광우병 파동의 여파였다”면서 “양계업계엔 미안한 얘기지만 최근 조류독감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기대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