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전년 대비 13.9%↓…동지역 중심으로 줄어
올해 들어 제주시에 신규 등록한 자동차 대수가 지난해에 비해 1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등록 감소가 동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해 차고지증명제 확대 시행의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관내에서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1만50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424대에 비해 13.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지역은 19.2%(1만3370대→1만797대) 감소한 반면 읍면지역은 3.9%(4054대→4212대) 증가했다.
제주시 동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차고지증명제가 올해부터 중형차로까지 확대되면서 자동차 신규 등록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중형 자동차 신규 등록은 전년에 비해 29.4%(9052대→6394대)나 줄었다.
특히 차고지증명제 대상이 아닌 전기차 신규 등록은 32.1%(1132대→1495대)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동차 증가 억제를 위해서는 도 전역에서 전기차, 경차를 포함한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한 차고지증명제 시행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차고지증명제를 2019년 1월 1일부터 확대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차고지증명 및 관리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