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등반 여객선 패키지상품 호응 원인
연안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항로를 운항중인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모두 91만5000천명으로 전년 같은 가간 89만9000명에 비해 2% 증가했다.
이는 제주 기점 6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이용객을 집계한 것으로 지난 7월 5일 운항이 중단된 성산~통영항로를 제외할 경우 지난해에 비해 10.2%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선을 이용한 제주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수도권 인구를 대상으로 한 한라산 등반 여객선 패키지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다 주5일근무제의 본격 시행에 따른 KTX 연계 운임 할인 등으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객선 항로별로는 인천, 녹동(여수), 목포항로 이용객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40%, 34%, 26% 증가한 반면 부산과 완도항로는 소폭 감소했다.
제주해양청은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여객선 이용객이 1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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