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산림휴양과는 유아의 건전한 신체발달과 정서함양을 위해 사업비 1억4000만원을 투입해 한라생태숲 내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1㏊ 규모의 유아숲체험원을 조성,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에는 유아들에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험놀이대, 흙 동산오르기 등의 놀이시설과 대피시설, 야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9월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 소속 11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매주 400여 명의 유아와 33명의 교사들이 숲과의 교감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운영 기간 간담회 등을 통해 시설 및 운영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오는 2018년 초부터 정식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유아숲체험원은 숲이 교과서가 되고 놀이 자체가 배움이 되는 자연교실로 아이들의 창의성과 신체발달,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하고 체계적인 숲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유아숲체험원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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