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식 의원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 주문
제주도내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이 전무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정식 제주도의원(바른정당, 일도2동 갑)은 6일 제주도와 양 행정시 등에 대한 예산안 심사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해서는 행정의 노력으로 성과가 나오고 있지만,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골목상권이 죽으면 제주도 경제 흐름도 막힌다. 예산은 커녕 대안도 없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대안으로 상품권 사용처를 골목상권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재래시장 상품권이나 농협 상품권, 올라인 상품권은 사용처에 한정돼 있다. 이를 제주도민사랑상품권으로 바꿔서 어디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권을)은행에서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는 집행부의 의지에 달렸다. 농협은 제주도의 일반회계를, 제주은행은 특별회계를 담당하고 있다. 은행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으로 집행부가 은행, 소상공인과 함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경진 제주시 부시장은 “도와 협의하면서 내년도에는 골목상권이 보다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고 의원은 “예산을 부탁한다. 돈이 들어가지 않으면 안된다. 상품권 사용 방법에 대한 개선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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