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민호군 장례....도내 정치권 애도
고 이민호군 장례....도내 정치권 애도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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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중 사고를 당해 지난달 19일 숨을 거둔 고 이민호군의 장례식이 사망 18일 만인 6일 이군의 모교인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교육청장으로 치러진 가운데 도내 정치권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민호 군의 희생은 ‘안전한 교육환경’이라는 기본과 원칙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되새겨주고 있다”면서 “다시는 안타까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 고인을 편히 보내드리는 길이라 믿습니다. 모든 학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군을 애도했다.

위 의원은 “‘현장실습 곳곳이 세월호이고 구의역’이라는 학생들의 절규에 우리사회를 살아가는 어른이자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에 사무치는 책임을 느낀다”면서 “다시는 이 군과 같은 안타까운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故 이민호군의 늦은 장례식에 보내는 추도문’을 통해 “어른들이 만든 냉혹한 현실의 굴레에서 벗어나 원혼을 풀고 하늘로 날아올라 차별과 불평등 없는 따뜻한 사랑으로 충만하길 기원한다”며 “전국에서 타올랐던 이군을 추모하는 촛불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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