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3일 이전 합의 선출”
자유투표 가능성 배제 못해
자유투표 가능성 배제 못해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의장직 선출 문제로 도의회가 내홍을 겪고 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5일 도의원총회를 열고 조속히 의장 선출을 위한 의사일정을 결정해 13일 이전에는 새 의장을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의장은 제1당인 민주당에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번주 중 의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일정을 확정한 뒤, 13일 열리는 도의회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새로운 의장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선출 방식에 있어서는 자유투표가 아닌 정당 간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선출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투표를 통해 선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주도의회 사무처가 바른정당 소속인 김황국 부의장 직무대행으로 공문을 발송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정당정치를 말살하는 것”이라고 반발하는 등 정당 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의장 직무대행은 정치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인데, 단순히 기계적 해석에 의해 사무처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것은 정당정치와 의회정치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며 “서무처장에 대해 경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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