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금사정 '악화'
도내 자금사정 '악화'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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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부도율 가파른 상승세

도내 어음부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7일 발표한 ‘9월중 제주지역 어음부도율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어음부도율은 0.59%로 8월(0.4%)보다 0.19% 높아졌다.
올 들어 도내 어음부도율은 5월(0.59%)을 정점으로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7월(0.23%)부터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지역의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어음부도금액은 41억원으로 전월보다 10억원 증가했다.
부도금액을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은 24억90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18억4000만원이나 증가했다. 또 제조업은 4억4000만원 늘어난 5억7000만원으로 파악됐다.

반면 운수.창고.통신업과 음식.숙박업 부도금액은 전월보다 각각 7억8000만원, 2억2000만원 감소했다.
부도금액의 업종별 비중은 건설업이 60.8%로 가장 높고, 이어 제조업 14%, 농수축산업 9%, 운수,창고.통신업 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부도업체 수는 전월보다 2개 늘어난 6개로 집계됐다.
한편 9월 중 도내 신설법인 수는 33개로 8월보다 11개가 증가했다. 업종별 신설법인은 건설업이 11개로 가장 많고, 도소매업과 운수.창고.통신업이 각 6개씩, 금융.보험.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이 5개, 제조업이 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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