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천을 따라 분포하고 있는 다양한 생태문화자원 선봬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오는 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도내 4개 국·공립박물관과 공동으로 ‘서중천의 원류를 찾아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중천은 바위그늘유적을 비롯해 제한이곱지궤, 잣성, 숲길 등의 문화자원과 제주십자고사리, 차걸이난, 원앙, 팔색조 등 다양한 생태적 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도내 4개 국·공립박물관이 공동으로 수행한 서중천에 대한 학술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준비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중천의 옛 기록을 비롯해 발원지인 흙붉은오름에서 해안에 이르는 서중천의 3D영상, 생태사진, 생물표본, 화산탄 체험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호랑지빠귀 포토존과 자연의 소리 영상, 고사리 축제, 서중천 학술탐사과정도 소개한다.
민속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국내외의 탐방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서중천 일대에 잠재된 자원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 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문혜경), 제주교육박물관(관장 김보은) 등과 함께 지난 2012년 광령천을 시작으로 2013년 중문천, 2014년 창고천에 이어 2015년 연외천, 2016년에는 서중천을 대상으로 학술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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