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11월 1.7% 3개월 연속 하락
도내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7년 11월 제주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지수는 103.79로 전월보다 0.7% 하락하고, 1년 전에 비해서는 1.7%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2.6% 이후 9월 2.5%, 10월 2.3% 등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1%대 상승률에 그쳐 지역 물가가 점차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월 중 품목성질별지수를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 대비 1%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무(-53.3%), 배추(-27.4%), 토마토(-22.6%), 갈치(-28.4%) 등은 하락한 반면 고춧가루(36.4%), 오징어(28.6%), 달걀(9.5%) 등은 상승했다.
그러나 공업제품과 서비스는 전년 11월에 비해 각각 2.1%, 2.8% 상승했다. 공업제품 중에선 자동차용LPG(22.1%), 경유(7%), 휘발유(6.3%)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서비스의 경우 월세(2.1%), 하수도요금(15.9%), 보험서비스료(19.5%)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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