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 46대 1·개발공 41대 1
도내 전반적인 취업난 속에 청년들이 지방공기업 취업을 선호하지만 경쟁이 치열해 입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정규직 직원 공개채용 원서접수 결과 13명 모집에 총 459명이 원서를 제출, 평균 경쟁률이 ‘35대 1’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채 규모는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수행하기 위해 확정했으며, 지난달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원서를 받았다.
부문별로는 신입의 경우 8명 모집에 396명이 지원, ‘4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뜨거운 입사 경쟁이 예상된다. 경력 분야는 5명 모집에 63명이 지원해 경쟁률 ‘12.6대 1’을 기록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일 2차 필기전형을 치르고, 3차 면접전형을 거쳐 이달 중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개발공사의 올해 하반기 직원 공채를 위해 지난 9월 22일~10월 12일까지 원서 접수 결과 13명 모집에 총 408명이 지원, 평균 ‘3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개발공사 역시 경력보다 신입 부문 경쟁률이 높았다. 신입 부문은 7명 모집에 287명이 지원해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입 행정 6급 경영기획·지원 분야의 경우 2명 모집에 184명이나 지원해 ‘9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력 부문에는 6명 모집에 121명이 지원해 평균 ‘2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제주에너지공사의 지난 9월 연구 및 기술분야 공개채용 서류전형 결과 신입․경력직 5명 채용에 총 86명의 지원자가 몰려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들 기관의 직원 공채는 모두 최근 정부에서 시행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