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부터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 8개 교육기관에 협조요청
제주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원장 고상호)은 내년 4·3 70주년을 맞아 4·3의 전국화를 위해 전국 공무원 대상 4·3교육 추진 등 4·3 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전국 공무원 대상 4·3교육은 제주도 인재개발원에서 추진하는 4·3 관련 교육에 전국 공무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교육과정 운영과 전국 공무원교육원별로 4·3 관련 교육과정 신설 또는 교과목 편성을 통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인재개발원은 4·3교육의 전국 확산을 위해 지난 11월부터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서울특별시 인재개발원 등 8개 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협조요청을 했다.
또 전국공무원교육원장 팸투어와 교육운영담당 워크숍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4·3 등 제주의 역사·문화의 이해 이론교육과 4·3평화공원 및 기념관 방문, 유적지 탐방 등 현장학습으로 진행하고, 타 시·도에서 교육을 추진할 시에는 관련 자료제공과 전문강사 안내, 현장탐방지 추천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하는 공무원 교육 시 전 교육과정에서 4·3 관련 교과목을 편성할 계획이다.
고상호 인재개발원장은 “타·시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갈등과 반목의 역사를 청산하고, 세계 평화의 섬 지정 사항 등을 알리는 4·3교육이 제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의식 함양은 물론 전 국민이 공감하는 4·3 70주년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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