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공항성산반대위, 당사 점거 철회 ‘상경 투쟁’으로
2공항성산반대위, 당사 점거 철회 ‘상경 투쟁’으로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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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 점거 농성을 벌여 왔던 성산읍 주민들이 농성을 접고 상경 투쟁에 들어간다.

제주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점거 농성 나흘만인 지난 2일 오전 8시 농성을 중단하고 상경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산읍대책위는 지난 달 28일 오후 5시 제주도당사를 찾아 정부와 국회의원들의 책임 있는 답변이 있을 때까지 점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점거 기간 주민들은 김우남 제주도당위원장과의 면담과 위성곤 의원을 제외한 다른 의원들의 연락은 받을 수 없어 더이상 점거를 이어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후속 조치로 이번 주 중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제2공항 추진의 문제점 등을 알리고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광화문에 천막을 치는 등 청와대와 국회,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 국토교통부 등을 연이어 방문해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배 부위원장은 "우리의 뜻이 관철 될 수 있도록 더 강력한 상경 투쟁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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