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실시로 지난 7월부터 휴일로 지정된 토요일인 8일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국제자유도시관광국에 대해 '오전 8시2006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지시하자 도청 안팎은 "휴일날 근무를 명하는 것은 잘못 된 일"이라고 진단한 후 그 배경을 놓고 관심을 집중.
이에 앞서 모 국의 내년도 업무보고를 접한 김지사는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을 내년도 계획이라고 내 놓는다"면서 "각 국마다 특색있는 사업을 제시하라"고 질책한데 이어 '재보고할 것'을 엄명.
이러한 정황과 관련, 도청의 한 관계자는 "휴일 업무보고는 아무래도 도청 공직자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의미인 듯하다"며 "하지만 휴일까지 반납하라는 처사는 불만을 낳게 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긍정 반, 부정 반의 심경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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