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발걸음, 정치후원금
힘찬 발걸음, 정치후원금
  • 김소정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
  • 승인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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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 요즘 귤 수확이 한창이다. 겨울철 귤 수확을 위해 새순이 나오는 봄에는 귤꽃을 적당히 따줬을 것이고 귤이 맺히는 여름철에는 큰 귤을 수시로 솎아 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착색이 시작되는 가을철에는 귤 수확을 위해 갖가지 준비를 했을 것이다. 이렇게 수확한 귤은 탐스럽기 그지없다.

그러나 저절로 익겠지 하고 그냥 두거나 본업이 따로 있기에 대충 관리했다면 탐스러운 귤을 수확할 수 있었을까?

정치도 마찬가지이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무관심하거나 형편없다고 비판만 한다면 정치는 발전하지 않을 것이다. 정치가 발전할 수 있도록 열정과 애정의 발걸음을 걸어야 한다.

2016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4만 6천여 명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치자금을 기탁했고 총 모금액은 41억 9천여만 원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2014년 44억 4천여만 원, 2015년 56억여만 원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다.

물론 기탁금과 같은 정치후원금 기부만이 정치발전을 향한 열정과 애정의 발걸음은 아니다. 또한, 현실의 정치가 탐탁지 않아 정치후원금 기부에 손사래 칠 수도 있다. 하지만 정치후원금 기부는 정치발전을 향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정치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직접 정치자금을 받을 경우, 제공자와 제공받는 사람 간에 정치자금을 매개로 각종 비리가 발생할 우려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후원회라는 별도의 단체를 통해 정치자금을 조달하도록 한 것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정치후원금을 기부하거나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금을 기부해 보자. 그리고 그들이 잘 하고 있는지 꾸준히 지켜보자.

정치후원금을 기부한 사람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은 해당 금액의 15%(3천만 원 초과분의 25%)까지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가만히 있으면 탐스러운 귤은 수확할 수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름진 땅이 만들어지고 그 땅에 탐스러운 귤이 맺힐 수 있도록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곡식이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라듯 정치도 우리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무럭무럭 자랄 것이다.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를 방문하여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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