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H5N6)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인체 감염에 대한 도민사회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일단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H5N6형 AI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된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만약에 있을 인체 감염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란
-닭, 오리, 칠면조, 철새 등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된다.
△AI 인체감염증이란
-조류에서 발생한 AI가 사람에게 전염, 질병을 일으키는 것.
△국내 AI 인체감염 사례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서 H5N1형, H5N6형, H5N8형 등의 고병원성 AI가 유행한 바 있지만, 현재까지 인체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AI인체감염 경로는
-주로 AI에 감염된 조류의 분변이나 분변에 오염된 물건을 손으로 접촉한 후 눈, 코, 입 등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
△H5N6형 AI는 사람에게 위험한가
-AI 감염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등)의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예방적 차원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개인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AI 유행 중에 닭·오리고기를 섭취해도 되나
-AI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5℃ 이상에서 5분 만에 사멸된다. 때문에 가열 조리를 한 경우 감염 가능성이 없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으면 AI 인체감염을 예방할 수 있나
-계절인풀루엔자 예방접종으로 AI 인체감염을 예방할 수 없다. 다만 AI바이러스와 사람바이러스가 중복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절인플루엔자 접종을 하고 있다.
△AI 인체감염을 예방하려면
-생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축산 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며, 발생지역 방문 시 소독조치 등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또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는 등의 생활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