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관(관장 박형남)은 오는 29일 오후 7시 도서관 3층 다목적교육실에서 ‘장일홍 희곡작가와 함께하는 책 이야기’를 진행한다.
‘11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제주 희곡작가 장일홍씨는 후손들에게 4·3의 전모와 진실을 알리고자 장편소설 ‘산유화’를 집필하게 된 이야기를 풀어낸다. 희곡작가가 희곡을 잠시 내려놓고 소설을 쓰게 된 이유, 작가가 생각하는 4·3문학 등의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장일홍 작가는 199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막극 ‘강신무(降神舞)’가 당선된 이후 ‘붉은 섬’ ‘이어도로 간 비바리’ ‘내 생애 단 한 번의 사랑’ 등의 희곡집을 펴냈다.
1991년 ‘붉은 섬’으로 대한민국 문학상, 2000년 ‘자기 땅에 유배된 사람들’로 한국희곡 문학상을 수상했다. 참가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이뤄진다. 문의=064-717-6422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