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기자협회, 4·3 전국화를 위한 언론인 팸투어 진행




제주도기자협회(협회장 김대휘)는 24~25일 전국 기자 50명을 대상으로 제주4·3 전국화를 위한 언론인 팸투어를 진행했다.
내년 제주4·3 70주년을 앞두고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4·3팸투어에서 도내·외 참가 언론인들은 제주4·3평화공원과 기념관을 찾아 허호준 제주4·3연구자(한겨레신문 제주주재기자)의 강의를 듣고 북촌너븐숭이기념관과 함덕해변 학살터, 섯알오름 학살터 등을 방문했다.
이어 4·3피해 유족으로부터 70년 전 이들이 겪은 상처를 직접 듣고, 제주4·3유족회 관계자들로부터는 향후 4·3의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기자 10명과 공모를 통해 모집한 전국 기자 4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실 4·3을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깊이 알 수 있었다”며 “내년 70주년을 앞두고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울러 “미국의 책임 소재와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문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정명 문제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4·3이 공권력에 의한 양민 학살적 성격이 강한 만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라는 데 공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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