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건물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국과수는 24일 오후 3시부터 화재원인으로 지목된 지하 전기설비와 불길이 치솟은 청사 2층 한라상방에 대한 정밀감식을 벌였다.
이는 제주경찰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에 현장 감식을 의뢰한데 따른 것이다.
23일 오후 8시 35분경 제주지방경찰청에서 발생한 화재는 신고 50분 만인 밤 9시 25분경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층에 설치된 UPS(무정전전원장치)에서 발화해 경찰청 2층까지 연소한 것으로 보고 추정하고 있다.
건물 2층에서 피해가 가장 심한 곳은 회의실로 운영되는 한라상방이다. 화재 당시 이 곳에 사람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기가 심해 연기를 배출하는 장치를 이용해 한참 동안 유독가스를 건물 밖으로 빼내는 작업도 병행됐다.
집기류와 전자장비가 불에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내부배관을 타고 건물 전체로 퍼져 직원들이 밖으로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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