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군함 제주기지 입항 반대”
“美군함 제주기지 입항 반대”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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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대책위 기자회견

이달 22일 오전 10시경 미 버지니아급 공격형 핵잠수함 미시시피(SSN-782)가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것을 두고 강정마을회는 “제주가 미군에 의해 군사적 대결과 전쟁의 진원지가 될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반발했다.

강정마을과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 등은 23일 해군제주기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시시피 핵잠수함은 미국이 타국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첨병의 상징이다. 존재만으로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핵추진 잠수함이 제주해군기지 입항은 1991년 12월 남과 북 사이에 체결돼 그 다음해 1월에 발효된 ‘한반도 비핵화 공동 선언’에 위반될 수 있으며, 미 전략 자산의 일환으로 간주되는 미 핵잠수함이 제주해군기지에 들어온 것은 제주가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을 위한 거점으로 이용될 수 있다”며 즉각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제주는 4·3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진정한 세계평화의 섬이 돼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제주해군기지를 시작으로 공군기지 추진 등 제주의 군사요세화 전략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시시피는 건조비만 2조원이 넘는 최신식 공격형 핵잠수함으로, 적의 수심이 낮은 연안지대까지 접근해 적국의 주요 도시를 2-3분만에 타격해 초토화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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