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돼지와 닭 사육두수가 3개월 전에 비해 증가한 반면 한ㆍ육우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의 ‘9월 가축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현재 돼지 사육두수는 39만5280마리로 3개월 사이 2.9%(1만1125마리) 증가했다.
닭은 지난 6월보다 8.2%(11만3508마리) 늘어난 149만7928마리로 집계됐다.
돼지 사육두수가 늘어난 주된 요인은 청정지역 이미지에 힘입어 도외 반출이 늘어나고, 가격도 호조를 보이면서 사육의향의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닭도 계란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타 육류 가격이 높게 형성돼 비수기임에도 육계사육이 늘어났다.
반면 한.육우와 젖소 사육두수는 감소했다. 한.육우는 2만3016마리로 3개월 전보다 6.6%(1618마리) 줄어들었다.
이는 산지 소값 상승으로 일부 소규모 사육농가에서 소를 출하했으나 송아지값 상승 등으로 입식을 못한 데다 분만 비수기가 겹쳤기 때문이다.
젖소 사육두수도 6월 5317마리에서 5308마리로 소폭(0.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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