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도의회 의장 어제 별세
신관홍 도의회 의장 어제 별세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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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장 영결식 25일
빈소 각계 조문 이어져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22일 새벽 향년 68세 일기로 별세했다.

제주도의회는 신관홍 의장의 장례를 유족측과 협의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장(裝)으로 엄수하기로 결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장 2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태석) 개최 결과 유족의 의견을 존중하고, 도의회 자체규정과도내 기관 및 타시도 의회 등의 유사사례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

특히,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회기를 일시 중단하여 마지막 가시는 동료의원을 함께 추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관홍 의장의 장례는 오는 25일 오전 8시부터 김황국·윤춘광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을 공동 장의위원장으로 하는 영결식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사당 앞에서 엄수하고,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선영으로 안치될 예정이다.

또한, 신 의장의 빈소는 부민장례식장(제2분향실)에 마련돼 22일 오후 5시부터 조문객을 받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대회의실에 분향소를 마련해 22일 오후 5시부터 24일 자정까지 빈소에 가지 못하는 조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신 의장의 별세에 따른 도내 정치권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신 의장은 3선을 역임하는 동안 도민의 마음을 대변했다. 동료의원들 사이에서 덕망이 높아 만장일치로 선출된 도의회 의장”이라고 했다.

이어 “대화와 타협으로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고, 상생과 화해, 협력의 정치를 펼치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며 “제주 경제와 사회 발전을 위해 애쓴  신 의장의 업적은 제주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도내 각 정당들도 애도 성명을 통해 “제주 정치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삶을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신 의장은 제7대 제주시의회 의원을 역임하고, 제8대 도의원에 당선된 후 내리 3선의 도의원 배지를 달고 제10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김영순 여사와 2남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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