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인 이달 25일까지
이후 차기 의장 선출 절차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의 별세로 도의회의 의사일정이 일시중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태석)는 2018년도 제주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22일 일정을 마지막으로 모든 의사일정을 휴회한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도의회 신관홍의장이 22일 타계한 데 따른 결정으로, 장례식인 이달 25일까지 제주도의회의 모든 일정이 중단된다.
이날 오전 진행된 1차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1차 보건복지안전위원회의 예산안 결산 심사를 끝으로 도의회 일정이 모두 휴회됐다. 농수축산경제위원회는 오전 전문위원 검토보고만 하고 산회했다.
제356회 제2차 도의회 정례회 추후 전체일정은 각 상임위별로 현장 방문 일정을 줄이는 등 조율하고 있다.
신 의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21일 도의회에 사임계를 제출한지 불과 하루 만에 전해진 사망 소식에 의회 내부는 침통한 분위기다.
신 의장의 사망으로 의장 사임계 제출에 따른 본회의 동의 표결을 무효화됐다. 도의회는 향후 본회의를 통해 차기 의장 선출을 위한 표결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의회는 유족측과 협의해 신 의장의 장례를 25일 오전 8시 도의회 의사당 앞에서 도의회장(裝)으로 엄수키로 했으며, 장의위원장은 도의회 부의장인 김황국, 윤충광 의원이 맡았다.
신관홍 의장의 빈소는 부민장례식장(제2분향실)에 마련돼 22일 오후 5시부터 조문객을 받고 있으며, 제주도의회 대회실에도 분향소를 마련해 같은날 오후 5시부터 24일 자정까지 빈소에 가지 못한 조문객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