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공격형 핵 추진 잠수함인 미시시피함(SSN-782)이 22일 오전 11시 30분경 제주민군복합항(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해군 제주기지전대(전대장 유재만 대령)에 따르면 미시시피 함은 이날 군수품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
S9G 가압수형 원자로를 갖춘 미시시피함은 만재배수량 7900t, 길이 114.0m, 폭 10.3m로 최대 속력은 25노트(시속 46km)로 수심 240m까지 잠항할 수 있다. 승조원은 135명이다.
미시시피함은 12개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MK48 어뢰 등의 무장을 탑재했다. 미 해군은 현재 14척의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다.
외국군 함정의 제주해군기지 입항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미국 함정이 4회, 캐나다와 호주 함정이 각각 1회 입항했다.
한편 강정마을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전국대책위는 23일 정오 제주해군기지 정문에서 미시시피함 입항 규탄 및 항의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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