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오늘부터 제주도예산안 심사
도의회 오늘부터 제주도예산안 심사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7.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중교통 개편·복지 예산 문제 집중 추궁 전망

제주도의 한해 살림살이가 사상 처음으로 5조원 시대를 맞은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오늘부터2018년도 제주도 예산안을 심사한다.

도의회는 이번 도정질문에서 논란이 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예산 집행과 청년 일자리 등 복지예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회는 이번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대중교통과 버스준공영제 예산은 계속 늘 전망이고, 청년 일자리 예산은 미약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거래 감소로 인해 2019년 세입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돼, 2018년 예산안에 편성된 복지정책을 유지하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제주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4조 4449억원 보다 13.05%(5804억원)가 증가한 5조 297억원이다.

도는 내년도 일자리 예산에 올해보다 34% 증가한 1953억원을, 행복주택과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 신축공사 등 사회복지와 보건분야에 전체 예산 21.33%인 1조 729억원을 편성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서민주택, 청년 일자리, 양극화 해소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지만, 최근 도정질문에서 신축공사 등 1회성 사업 비중이 크다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도의원들도 내년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예산안이 대폭 손질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