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내년 조기 정착 위한 재원 집중
道 내년 조기 정착 위한 재원 집중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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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제주도 예산안 돋보기 <4> 대중교통

지난 8월 30년 만에 대중교통 체제 개편을 단행한 제주도는 내년에도 이 제도를 조기에 정착 시키기 위해 적잖은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15일 시정 연설을 통해 “도로는 한정되어 있고 차량은 매년 2만대씩 늘어나고 있고, 1명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전국 최고 수준(0.55대)을 기록하며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불러오고 있다”며 대중교통체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교통난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만도 연간 5000억원에 이르는 현 상황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선 하루빨리 대중교통 체계를 정비하고, 렌터카 등 차량 운행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제주도는 도내 구석구석을 그물망처럼 촘촘히 연결해 버스·택시를 운영하고, 수요에 맞게 미니버스, 승합차 등을 배치해 통학과 통근, 교통약자들의 편리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 행복택시, 환승택시, 관광 행복택시 등 ‘행복택시 3종 세트’와 공무원의 택시 이용 업무 출장 등 택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제도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렌터카 총량제 도입과 공영주차장 확대 등을 통해 교통·주차난을 해소하겠다고도 했다.

교통약자 지원과 공영주차장 확충을 위해 해 제주도는 200억8300만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 택시 내 무료 와이파이 구축 2억원, 제주국제공항 심야시간 운행택시 보상 4억원, 어르신 행복택시 운영지원 40억원, 환승(버스-택시) 행복택시 지원 25억원, 친환경 택시(전기택시) 교체사업 지원 5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 지원사업에 53억원이 지원되며,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218억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부지매입(94억원), 공영주차장 조성(10억원), 복층화 사업(106억원), 공한지 주차장 조성(16억원) 등이 진행된다.

대중교통(버스) 관련 예산도 대폭 늘어난다. 내년도 예산은 932억9000만원으로 올해 666억2300만원 보다 약 266억원이 증가했다.

주요사업은 대중교통 우선차로 설치 및 유지보수에 45억원, 버스정보시스템(BIS) 확대 및 유지관리에 19억6000만원, 전세버스 경쟁력 강화에 약 22억원, 버스시설물 운영관리에 27억5000만원이 투자된다. 이외 에도 버스 준공영제에 따른 재정지원 605억원,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시설 개선(40억원) 및 저상버스 도입(30억원)에 7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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