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3, 都-農 학력편차 커
中3, 都-農 학력편차 커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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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북군 수학 13점ㆍ영어 11점 격차 벌어져

도내 중3생들의 지역별 학력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 과학. 영어 등 주요 과목의 평균점수가 제주시와 가장 낮은 지역 사이에 10점 이상 차이를 보여 교육당국이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14일 도내 중 3생 6751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제2회 창의력 신장을 위한 학력평가' 결과를 제주도 교육청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도 전체 과목별 평균점수는 국어 74.86점을 비롯해 수학 58.15점, 사회 70.05점, 과학 60.14점, 영어 49.61점 등이다.

제주시 지역 13개교 4183명의 평균 점수는 국어 79.32점, 수학 64.80점, 사회 74.32점, 과학 64.67점, 영어 55.42점 등으로 도내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또한 서귀포시지역 6개학교 981명의 평균성적도 국어 78.12점, 수학 62.35점, 사회 73.65점, 과학 63.63점, 영어 55.07점 등으로 제주시 지역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반면 남군 지역 9개교 715명의 평균 점수는 국어 71.13점, 수학 55.84점, 사회 66.25점, 과학 55.66점, 영어 45.19점 등으로 제주시 지역과 비교하면 국어 및 사회 8점 이상, 과학 9점 등의 차이를 드러냈다.

여기에 북군 14개교 872명의 평균 점수 국어 71.72점, 수학 51.67점, 사회 66.97점, 과학 57.31점, 영어 44.70점 등을 제주시지역과 대조해 볼 때 수학은 13점 이상, 영어는 11점 남짓으로 도. 농간 학력격차를 엿보게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도. 농간 학력 격차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고 전제 한 후 "읍. 면 지역의 교육 인프라 확충에 대해 도교육청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아울러 해당 학교의 학력 향상 노력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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