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이 지나도 화재는 인간의 문명과 함께 중요한 재해로 인식되어 다. 특히 인간의 거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도내에서는 매해 600여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22%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의 가족이 항상 위험에 노출되고 있어 가정내에서의 화재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그에 대한 대처방법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아파트나 고층 건물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화재사실을 주변으로 알리기 위해 경보기를 누르거나 육성으로 알림은 물론 가능한 한 가스 밸브와 전기 스위치를 내려 신속하게 지상 또는 옥상으로 대피하여야 한다.
대피시 베란다 문도 닫아 불길 차단하여야 하며, 침착하게 비상계단으로 이어지는 통로 나 계단을 이용할 수 있는지 침착히 살펴야 할 것이다. 옥상을 이용할 때는 평소 옥상 열쇠를 보관하는 집(통상 맨 꼭대기 층)을 파악해 두어 인명피해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아래층에 불이 났을 때, 비상계단을 통해 계속 위쪽으로 올라가는 게 오히려 안전하다. 그러나 독가스가 발생한 상황에서는 그 반대이다. 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현관문을 닫은 뒤 화장실로 들어 가고 욕조에 물을 받아 그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게 좋다.
그리고 화재시 베란다를 통해 밑에 층을 보기 위해 고개를 내밀면 안 된다. 아파트 화재는 베란다의 창문을 통해서 위층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화상 등을 입을 우려가 있고 화재 연소확대의 위험도가 높기 때문이다.
대피시 방화문을 열어놓으면 계단을 통해서도 화재가 전파될 수 있어 계단실의 방화문을 꼭 잠그고 대피해야 해야 하고 승강기는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화재로 인한 정전시 엘리베이터의 정지로 위험에 처할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소방차 전용 주차장에는 어떤 경우에도 주차하지 않도록 하여 화재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활동 공간을 항시 확보하고 가정내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여 화마(火魔)로부터 우리의 인명과 재산을 보존해 나가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