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산 가공용감귤은 전량 수매처리
제주도, 올해산 가공용감귤은 전량 수매처리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7.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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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가공공장 24시간 작업체계로 돌입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산 노지감귤 중 가공용 감귤에 대해 농가가 출하하고자 하는 물량, 기간을 정하지 않고 전량 수매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최근 극조생 감귤 막바지 출하와 조생 감귤의 대과 우선 출하 등 비상품 감귤의 증가로 일시적 가공용 수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다른 농가의 문의가 급증하자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산 가공용 감귤의 증가는 10월말 극조생 감귤의 품질저하로 소비시장에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큰 규격의 과일은 가공용으로 처리하려는 물량이 증가하게 됐다.

또 가격이 하락하면서 조생용 감귤 수확시기가 왔음에도 상품용 감귤 수확은 뒤로 미루고, 비상품 감귤 수확을 우선 실시함으로써 일시적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제주도는 가공용감귤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민간 가공공장인 ㈜일해, 롯데칠성㈜와 협의해 20일부터는 주야(24시간) 운영체제로 가동하도록 협조요청 했으며, 현재 개발공사 1공장에서는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일해와 롯데칠성㈜에서 24시간으로 가동하면, 현재 1일 1000t 정도 수준에 수매 처리되는 물량이 1일 1500t 수준으로 수매량이 늘어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귤유통이 마무리되는 시기까지 물량에 관계없이 출하되는 전 물량에 대해 수매를 할 계획”이라며 “가공용 감귤 수확을 서두르지 말고, 가공업체별 수매상황을 보면서 계획적으로 수확 출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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