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지역 48농가 120ha 시범재배, 월동채소 재배면적 분산 기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월동채소 재배지 윤작체계 확립을 위해 내년 6월까지 신품종 맥주보리 ‘백호’ 시범재배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범재배는 다수성이면서 도복, 습해, 한해에 강한 신품종 맥주보리 ‘백호’ 도입으로 동부지역 맥류 재배 품종 다양화를 비롯해 기존 재배품종 ‘호품’을 대체하고 새로운 소비시장 창출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동부지역은 월동 무, 당근의 과잉생산으로 가격 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품질 보리 생산 기술보급으로 월동채소 재배 분산을 통한 안정생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적응성 및 생산성을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지난달 25일 성산지역 맥류재배 48농가 120ha의 재배면적을 확정하고 이달 말까지 종자와 비료공급을 마치고 12월 중순까지 파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형근 기술보급담당은 “신품종 맥주보리 ‘백호’의 재배 기술보급 및 면적 확대를 통한 월동채소 재배면적을 분산시켜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기준 도내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2360ha이며, 동부지역에서는 365ha가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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