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 75마리 공매로 매각한다
제주마 75마리 공매로 매각한다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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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축산진흥원 21일 서귀포서 진행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에서 생산된 마필 중 75마리를 오는 21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을 통해 공개경매 방법으로 매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개경매는 문화재 보호구역 내 적정 사육두수(150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문화재청 훈령 275호인 ‘천연기념물 제주의 제주마 관리지침’에 따른 것이다.

현재 238마리 가운데 종축개량공급위원회 매각심의를 거쳐 혈연관계, 모색, 체형 등을 고려해 천연기념물로 보존 관리할 후보축 12마리를 제외한 75마리(암 43, 수 33)가 매각된다.

공개경매는 특정 개체에 대한 지나친 가격상승을 예방하기 위해 상한가 공개 경매 기준을 적용하며, 최종 낙찰은 입찰 상한가 최고가격을 제시한 자에게 돌아간다.

다만 입찰 상한가 신청자가 다수일 경우 현장 추첨방식으로 낙찰을 정하게 된다.

경매는 제주도민의 경우에만 가능하며 경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1일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 가축시장(남원읍 수망리 소재)을 직접 방문해 해당 가축시장 공개경매 절차에 따라 응찰하면 된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경매를 통한 제주마 매각방식의 효과와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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