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일부 洞長 "복지부동"비판 대두
제주시 일부 洞長 "복지부동"비판 대두
  • 제주타임스
  • 승인 200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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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제주도행정계층구조 개편 주민투표에서 도 단일 계층인 이른바 ‘혁신안’이 선택된 후 제주시 일부 동행정(洞行政)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지역주민에 대한 봉사 행정은 간곳이 없고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과의 사소한 마찰이 계속되고 관내 시민 자생단체와의 유기적 지원체계도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복지부동(伏地不動)행정이 심화되고 있다.
이로인해 시민생활과 직결된 쓰레기 처리문제ㆍ주정차 문제 등으로 인한 시민과의 크고 작은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일선 동은 제주시 행정의 전위조직이다.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해야 하는 대민 봉사 조직이다.
그래서 이들 동행정은 시정(市政)평가의 준거틀이 될 수 밖에 없다.
동에서의 잘ㆍ잘못이 시정의 잘잘못으로 연동되고 평가되는 것이어서 그렇다.
최근 일부 동의 복지부동 행태가 제주시의 행정 장악력 부족으로 평가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영훈 시장이 4일 관내 전 동장이 참석한 정례 직원회의에서 “일부 동장들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면전에서 질책한 것도 여기서 비롯된다.

동사업비를 지난해에 비해 21%나 증액해주면서 동장들의 자율권을 신장시키고 책임감을 일깨워줬는데도 일부 동장이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소극적인 업무 행태로 동민들의 불신을 사고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기강해이등 행정조직체계도 문란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행태가 향후 통합행정시의 임명시장 제도와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이는 여간 큰 문제가 아니다. 이를 철저히 파악해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다.
시류변화에만 매달려 제 입지만 키우려는 동장이라면 그는 이미 공무원으로서 자격상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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