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학자 현용준씨(74)가 북제주군 돌문화공원에 제주도민의 생활상과 풍물, 돌과 관련한 제주의 모습을 담은 사진필름 2700여 점을 기증했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현용준씨가 기증한 사진필름은 1960∼1970년대 제주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카메라에 담은 돌과 관련한 제주의 모습과 민예품 등으로 민속학적으로 귀중한 전시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북군은 기증받은 사진필름을 항옹항습시설이 갖춰진 물품보관장소에 보관하는 것은 물론 전시용 사진으로 인화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관람할 수 있게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북군은 내년 3월 돌문화박물관이 개원하면 기증자의 뜻을 기리는 사진기획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제주돌문화공원에 기증된 자료는 자연석과 민구류, 동자석, 박사학위 논문 등 총 621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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