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보듬고 관광·농업 더 키운다”
“사회적 약자 보듬고 관광·농업 더 키운다”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7.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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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내년 예산안 기조 밝혀…장애인·여성 등 처우 개선 위한 지원 확대
신규 관광시장 개척·농업약자 농정시책 추진…“도민 체감형에 초점”
▲ 13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중환 제주도기획조정실장이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제주도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문화·교통·복지·환경·도시건설 등 분야별로 제주도와 행정시 관계자들과 집중토론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 향상에 초점을 맞춰 계획성과 효율성 있는 예산이 편성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어린이 양육환경 및 청소년 보호 및 시설종사자 처우개선 등을 위해 만5세 아동들에게 매월 10만원씩 아동수당(211억원)이 지급되고, 아동복지교사 교통비(월10만원), 보육교사 장기근속 수당(월5만원), 장애아보육 치료사 처우개선비(월10만원) 등을 신설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 신축(30억원), 여성복지 공공복합건물부지 매입 및 신축(61억원) 예산 등을 반영했고, 중장년이상 고독사 예방 신설 4억원, 장애인 연금(1인당 250만원) 확대(32억원), 출산장려금 지원도 확대(첫째 50만원, 둘째이상 200만원) 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의 섬 조성을 위해 생활문화 참여향유 활동지원(8억원), 장애인문화예술교육 공모사업(4억원),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27억원) 등이 지원되며, 유휴시설 문화예술창작공간 조성(20억원) 등에도 예산을 배분했다.

저가관광 개선과 개별관광객 유치확대,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일본·무술림 관광객 유치 및 신규시장 개척(19억원)과, 마케팅 타깃 분석을 위한 해외 관광시장 조사(2억원) 등이 진행되며, 소농·고령농·여성농 등 농업약자를 위해 친서민 농정시책(6개 사업) 확대(103억원), 월동무 출하 물류비 신설(15억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확대지원(연 10만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30억원) 등도 반영했다.

청년자기개발금 지원(5억원), 제주형 재형저축 운영(수눌음 희망 5+통장, 6억원), 대학생 해외대학 연수지원 확대(40억원), 제주향토 및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21억원)과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5억원) 등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 70주년을 맞는 제주4·3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4·3 70주년 기념사업추진에 45억원(제주4.3 70주년 공감대 확산 홍보 및 기념사업, 광화문 4ㆍ3 문화재, 70주년 신문발간 사업 등), 4‧3 유족회 등 단체지원(46개 사업) 20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관련 이중환 제주도기획조정실장은 “2018년도 살림살이 계획을 짜면서 한정된 재원으로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후 실질적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집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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