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김인창)는 지난 12일 대한민국 EEZ 내측 수역에서 조업일지를 부실기재하고 규정보다 작은 그물코를 이용해 조업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영구선적 요영호A호(146t, 승선원 16명)는 지난 7일 중국 산동성 석도항에서 출항해 지난 9일 오전 우리 해역으로 들어와 조기 등 잡어 3100kg을 어획했음에도 조업일지에 2500kg을 조업한 것처럼 600kg을 축소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북당선적 유망어선 진당어A호(39t·승선원 12명)는 지난 12일 우리 해역에서 그물코가 규정보다 작은 유자망 그물(40mm)을 사용해 조기 200kg을 어획한 혐의로 해경에 나포됐다.
해경은 13일 오전 10시경 요영호A호와 진당어A호를 제주항으로 압송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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