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문학 가을호서 신인상 수상
양상숙씨가 대학문학 가을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수필가로 등단했다. 양씨는 마부를 천직으로 여기면서 90 평생 사셨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신앙생활을 소재로 한 이야기 '우리아버지'를 써냈다.
심사위원들은 "혈연관계의 소재일수록 균형과 절재가 따르는 이성적인 전개가 쉽지 않고 감정의 기복이 커서 성공된 작품을 얻어내기가 힘든데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담담하게 그려내 편안하고 자연스런 작품을 그려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상숙씨는 "흰 보다 흰 훼딩드레스를 입고 내 곁을 떠났던 내 딸애가 그 해를 넘기더니 작은 천사를 안고 집으로 왔다"며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이 없다"며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하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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