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애인체육 육성 청사진 ‘윤곽’
제주 장애인체육 육성 청사진 ‘윤곽’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7.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향후 5년간 장애인체육진흥계획 발표
5개 목표 제시…16개분야 1270억원 투자

향후 5년간 제주특별자치도의 장애인체육을 종합적으로 육성해 나갈 청사진인 장애인체육진흥계획이 최종보고를 통해 윤곽을 드러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장애인 누구나 손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라는 비전을 통해 비장애인과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체육실현, 편의시설 개선, 전문체육 경기력 향상, 국제교류 활성화, 장애인 체육에 대한 효율적 지원체계 구축 등 5개 목표를 제시했다.

전문체육은 경기력 향상, 생활체육은 최적의 환경과 참여율 10% 달성, 체육활동 경험이 없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디딤체육은 찾아가는 체육서비스 확대 등 분야별로 다양한 추진과제를 밝혔다.

향후 장애인체육진흥의 방향은 장애인체육행정 및 재정지원, 장애인 체육시설의 개선, 장애인 체육홍보, 전문체육 선수의 체육과학 및 정보화를 통해 비전과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부문별 전략과제에 대한 투자계획을 제시하면서 2005년도에 건립된 경기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훈련원에 이어 장애인의 소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주에도 제주훈련원 건 립을 제안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16개 분야 12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선 장애인체육행정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도 체육회 체계와 같이 양 행정시에도 장애인체육회 설립 및 운영이 제안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장애인체육이 체육회로부터 분리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장애인체육진흥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정책추진의 타당성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용역결과에 따른 실현가능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가동해 장애인체육진흥에 더욱 더 내실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