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아침 결식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결식률 감소 및 쌀 소비 촉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9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와공동으로 ‘청소년 아침 결식률 감소와 쌀 소비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 국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85년(128.1kg)에서 지난해(61.9kg)으로 30여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이는 젊은 층을 위주로 아침을 거르는 식습관이 굳어진 것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19%, 중학생의 29.6%, 고등학생의 30.1%가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의 아침결식은 학습능력 저하 뿐만 아니라 평생습관으로 이어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기 아침밥 먹기와 바른 식습관형성을 통한 건강증진, 우리 쌀 소비 확대와 연계할 수 있는 학교 아침밥 지원 사업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정책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가 ‘아침식사와 청소년의 건강’, 식생활교육서울국민네트워크 정해랑 상임대표가 ‘학교 아침밥 지원사례와 확대를 위한 정책과제’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고, 본 토론에서는 최영찬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위성곤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미래인재인 아이들의 건강도 지키고 쌀소비도 촉진할 수 있는 생산적인 정책대안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