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천혜향, 시설감귤 등 30개소서 내년 7월까지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기설감귤 개화기에서 착색기까지 피해를 주고 있는 총채벌레에 대한 친환경방제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실증시험은 도내 시설감귤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약제 내성 및 저항성이 생겨 방제효과가 떨어지면서 총채벌레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농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추진된다.
이 시험은 총채벌레의 생태적 특성을 이용해 감귤나무의 성충과 유충은 화화적방제, 토양속의 번데기는 유기농업자재인 곤충병원성 미생물을 이용한 복합적인 방제 방법을 적용해 밀도는 낮춰 피해를 줄이는 새로운 방제 방법이다.
센터는 지난달 18일 총채벌레 발생이 많은 동부지역 한라봉, 천혜향, 시설감귤 등 연구회 및 작목반 등 회원 포장 30개소를 선정하고, 26일 1차 토양처리제를 살포했다.
1차 토양처리제는 11월에 살포하고, 2차는 60일 후 살포할 예정이며, 화학적방제는 관행적으로 살포한 후 개화기와 착색기에 끈끈이 트랩을 이용해 총채벌레 밀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총채벌레 발생 밀도조사는 내년 1월부터 7월까지 품종별, 가온시기별로 구분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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